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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소년진흥협회 서포터즈 1기

[한국청소년진흥협회] 뮤지컬 '비밥 BIBAP' 특강

Seoyeon Nam 2021. 3. 15. 22:33

3월 13일 토요일, 한국청소년진흥협회에서는 서포터즈 1기를 대상으로 한 특강이 열렸다. 

강연자는 주 페르소나의 대표이신 김현수님이셨다. 

페르소나는 2007년에 설립되어 현재까지 4개의 공연을 주 공연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중 가장 대표성을 띄고 있는 공연은 뮤지컬 '비밥 Bibap'이다.

 

출처: WeekOn

비밥을 포함한 페르소나의 모든 공연은 논버벌(nonverbal) 공연, 즉 무언극이다.

페르소나 공연들의 이러한 특성은 관객의 범위를 유의미하게 확장시킨다.

비청각장애인, 청각장애인, 한국인, 외국인 모두 이 공연을 즐기고, 느낄 수 있다.

 

페르소나는 여러 나라를 방문하며 비밥, 플라잉 등의 공연을 진행했다.

그중 김현수 대표님이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뽑으신 순간은

대게 사람들의 '진정한 웃음'이 존재하는 순간이었다.

신체가 다르고, 인종이 다르고, 언어가 다른 그들이 그 공연을 순수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

그것은 참 놀라운 힘이 아닐까 생각한다.

 

김현수 대표님의 특강을 들으며 페르소나라는 회사는

'이익'을 최고 가치로 두고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 페르소나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위와 같은 질문에 대한 대표님의 답은 '우리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것'이었다.

이 '모두'는 회사 직원들, 즉 회사 '식구'들을 의미한다.

직원들이 잘 곳 걱정, 먹을 걱정, 가족 챙길 걱정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이 회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라고 한다.

 

특강을 들으며 '역시나 사람 일은 모르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표님은 좋은 일을 하고자 이 회사를 설립하신 게 아니다.

처음에는 '대박을 터트려 보고자' 시작했지만

하다 보니 좋은 일을 할 수 있었고,

하다 보니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바라보게 되신 것이다.

 

우리가 어떤 것을 하느냐,

혹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느냐 보다 질문보다 중요한 것은

그래서, 어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가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우리는 앞으로 우리 앞에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 알 수 없다.

우리가 무엇을 하게 될지 또한 알 수 없다.

하지만 우리가 무엇이든 시작했을 때,

그때 우리가 주위 사람들에게, 나라에, 더 나아가 이 세계에

어떠한 영향력을 주고 있는지를 항상 돌아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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