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창작과비평
- 독일어문법
- 창비
- 크라우드웍스
- 데이터라벨링알바
- 한국청소년진흥협회
- 독일
- 2021
- 알바
- 독도사랑월드프렌드
- 청소년후원
- 재택알바
- 독도
- 노태호대표님
- 정태호대표님
- 독도탐방
- 데이터라벨링
- 독일어A2
- 스파이시블루
- 데이즈컴퍼니
- 독도탐방단모집
- 재택근무
- KYPA
- 성동구하나로라이온스클럽
- 해외후원
- 빈곤마케팅
- 건곤감리챌린지
- 독일어
- 독일어a2문법
- 클럽 창작과비평 제3장
- Today
- Total
목록2021 (2)
나의 넓고 얕은 취미

"우리는 지금 어떤 시간을 통과하는 중일까" 첫 페이지를 넘기자마자 나에게 던져진 이 질문은 여전히 내 머릿속에 맴돈다. 지난 한 해는, 그리고 여전히. 우리는 지금 어떤 시간을 통과하는 중일까 코로나가 전 세계를 덮친 후 우리는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그 '위기'가 과연 우리 모두에게 같은 '위기'였는가? 삶을 짓누르는 위기의 무게가 모두에게 동일하게 주어졌는가? 참 이상한 일이다. 바이러스는, 자연재해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데 이상하게도 우리는 그로부터마저 차별당한다. 가진 사람은 더 가지게 되었고, 없던 사람은 더 없게 되었다. 누군가에게 코로나 위기는 기회가 되었지만 누군가에게는 코로나 위기가 절망으로 이어졌다. 바이러스와 기후위기로 혼란한 이 시기에 한정할 것 없이 다각도로 퍼져나가는 이 시대의..

2020년 12월 8일, 영국은 세계 최초로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 희망의 들뜸도 잠시였을 뿐, 우리는 매일 '영국, 신규 확진자 최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접한다. 코로나 팬데믹에 들어선지도 벌써 약 1년이 되어, 2021년의 시작을 살아가고 혹은 살아내고 있다. 전에 없던 고요한 연말연시를 보내며 작년 이맘때를 떠올렸다. Finn과 함께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보내기 위해 2019년 크리스마스이브, 독일에서 영국으로 출발했다. 전날 잠을 잘 자지 못해 피곤한 상태였지만, 활기찬 런던 거리로 들어서자 피로감이 가셨다. 런던 거리 곳곳을 밝힌 크리스마스 전구들과 도심 가운데에 크게 자리잡고 있는 크리스마스 마켓, 그리고 한껏 들뜬 표정으로 이리저리 움직이는 사람들 속에서 나도 연말 분위기에 ..